검찰, '마약 밀반입' CJ그룹 장남 이선호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9-09-04 15:49   수정 2019-09-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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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마약 밀수로 적발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29·사진)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의 서울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관들을 서울시 중구 장충동 한 빌라 소재 이씨의 자택에 보내 집 내부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고,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이씨가 다니는 회사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씨는 최근 CJ제일제당에서 식품기획담당 부장으로 근무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각종 증거물을 분석해 조만간 이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 개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씨를 지난 1일 입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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