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 매출은 8086억원으로 전망한다. MLCC 물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 가격은 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국내, 미국, 중국의 하반기 신모델 출시와 성수기 진입으로 스마트폰향 MLCC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이번 분기에 반등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MLCC는 올해 재고조정을 거쳐 2020년 고객사 및 유통채널의 재고가 정상화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김 연구원은 "MLCC 업황이 안정권에 진입하면서 2020년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고주역대 주파수에 대응 가능한 5G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스마트폰 대당 MLCC 탑재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광학줌 모듈이 공급되면서 내년 모듈솔루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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