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 조민아 투병 근황 "살아있는게 감사, 하루하루 살얼음판"

입력 2019-09-05 16:21   수정 2019-09-05 16:41



쥬얼리 출신 겸 제과제빵사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에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이 미친 듯이 올라서 먹은 음식물들이 버텨내지 못하다 죄다 올라오고 다 토해내다가 순간 숨이 탁, 눈 앞이 먼 것처럼 아득 멀어지다 거짓말처럼 내게 온 아침. 감사합니다. 저 살아있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집. 내 이불. 식은땀으로 범벅된 내 몸까지도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디디고 있지만, 분명 발로 두드려 봤는데도 빠져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살아있습니다. 오늘도 후회 없이 보낼래요. 나답게. 내일은 모르지만 지금이 정말 미치게 소중하니까요"라고 근황을 전했다.

조민아는 "응원 주시는 수많은 분들. 자가면역질환에 좋다는 정보들 보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린 떨어져 있지만 함께입니다. 제가 늘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무너지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오늘을 웃으며 살아봐요 우리. 눈물 나게 감사한 지금 이 순간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조민아는 SNS를 통해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레이노병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순환기계통 질환이다.

한편 조민아는 쥬얼리 탈퇴 후 뮤지컬 배우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베이커리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열었다. 최근 '노뜨흐 프헹땅'으로 상호를 바꾸고 운영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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