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잇 탈퇴' 김성현 심경 고백 "2년 동안 정산 못받아, 위약금 1억2천 요구 받아"

입력 2019-09-05 17:06   수정 2019-09-05 17:07



그룹 인투잇 탈퇴를 선언한 멤버 김성현이 활동 기간 동안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투잇 탈퇴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랜만에 하는 인사지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프로듀스X101' 이후로 소식이 없는 저로 인해 매일 팬 여러분들께서 몸도 마음도 지쳐 하시는 걸 지켜보며 너무나도 죄송했고, 죄송한 마음에 하루하루가 잠이 들지 못하는 나날들이었다"고 밝혔다.

나아가 김성현은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휴대폰 요금을 내준다는 명분으로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5만원 씩 받는 것 말고는 2년 동안 단 한번도 받은 돈이 없다"며 "1년 전 'Sorry for my english' 앨범 활동을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 및 음악 방송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김성현은 "팬분들과 유일한 소통 창구인 SNS에 사진 한 장 올리는 것 조차 회사에서 막아놓은 상태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성현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김성현이 인투잇을 탈퇴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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