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발급 근거가 된 봉사 기간이 부풀려 기재된 것에 대해 “오기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봉사활동 기간이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로 돼 있는데, 조씨 부인인 정모 교수가 이 대학의 교양학부(영어전공) 교수로 임용되기 이전”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조 후보자는 “제가 발급을 안해서 확인이 안되지만 명백한 오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딸의 봉사활동 기간이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약 22개월로 적혀 있는데, 정 교수의 임용 이전부터 봉사활동한 것은 거짓 기재라고 지적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어머니가 동양대 영어영재센터장으로 재직할 당시 영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