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북상…"강풍 피해 주의해야"

입력 2019-09-07 06:43   수정 2019-09-07 07:14


토요일인 7일 한국은 초강력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오전 3시 기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평균 시속 37㎞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오전 9시 목포 북서쪽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이다.

이에 오전 4시 10분 기준 일부 남해안과 제주도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순간풍속 시속 110~145㎞(초속 3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특히 가거도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52.5m를 기록했다.

서해상과 제주도 전해상, 남해상에도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5~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8일 새벽 6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제주도 산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전라도·경남서부남해안·산지를 제외한 제주도는 20~60㎜, 중부지방과 경상도(지리산 부근·경남서부남해안 제외)는 10~40㎜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8일 새벽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145~180㎞(초속 4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어서 유의해야 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90~125㎞(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서지역에는 시속 200㎞(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점검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

8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서해안, 제주도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매우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2.0∼4.0m, 서해·남해 앞바다 2.0∼7.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2.0∼5.0m, 서해 3.0∼10.0m, 남해 4.0∼10.0m로 일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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