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임명 반대, 서울대 학생 70% 이상

입력 2019-09-07 14:47   수정 2019-09-07 14:48



서울대 학생 70% 이상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44명 중 476명, 73.9%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고 답변했다.

조국 임명 반대는 70%를 넘겼지만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6.9%, 109명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명으로 9.2%였다.

특히 조국 임명 반대와 관련된 설문조사와 함께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총학생회 성명이 서울대 학생 의견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4.7%가 동의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국 임명과 관련된 설문조사 뿐만 아니라 지난 6일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에도 조국 임명 반대 여론이 이틀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임명 반대 여론이 56.2%로 나타났다. 이는 이틀 전 조사보다 4.7%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찬성한다는 여론은 6.0%포인트 줄어든 40.1%로 나타났다.

이은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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