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링링]묶여버린 하늘길…항공기 수백편 결항

입력 2019-09-07 16:54   수정 2019-09-07 16:55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하늘길이 꽁꽁 묵였다. 전국 주요 공항에서 항공기 수백편이 결항·지연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120편(도착 60·출발 60)이 결항하고 140편(도착 80·출발 60)이 지연됐다.

항공기가 회항하는 일도 발생했다. 중국 가오슝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화항공 항공기 1편이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총 7편이 회항했다.

공식 운항 정보에 포함되진 않지만 항공사가 운항계획을 사전에 자체 취소한 경우도 109편(도착 54·출발 55)에 달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김포공항 50편, 청주공항 7편, 김해공항 16편, 제주공항 23편 등 전국 공항에서 총 111편이 결항했다. 이밖에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운항을 취소한 항공편은 국내선 120편, 국제선 6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아직은 태풍의 영향권에 있지만 태풍이 북한 쪽으로 진출하면서 공항 운영이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공사는 판단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의 중심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황해도 해주 남서쪽 30㎞ 지점에 상륙했다.

링링은 빠른 속도로 북한 내륙에서 북진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 반경이 300㎞에 달해 수도권과 강원도는 이날 저녁이나 밤까지 강풍이 불 것이라는 것이 기창청의 관측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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