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링링]세력 약화, 북상 중…태풍특보 '해제'

입력 2019-09-07 20:58   수정 2019-09-07 20:59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북한에서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하고 있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됐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7시 현재 북한 자강도 강계시 남남서쪽 약 140㎞ 육상에서 시속 48㎞로 북북동진 중이다.

'링링'은 육지를 지나며 세력이 급속히 약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풍은 바다에서 수증기를 머금으며 발달하지만 육지로 올라서면 지면과의 마찰 등으로 세력이 약해진다.

태풍은 북한을 관통해 자정께 중국으로 넘어간 뒤 8일 정오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5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에 내려진 태풍 특보는 서울 등 중부 지방에만 남아있었지만 이마저도 오후 9시 모두 해제된다. 대신 강풍·풍랑 특보로 변경된다. 기상청은 '링링' 발생 이후 꾸준히 생산하던 태풍 현황·전망에 대한 속보도 종료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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