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타수를 대거 줄여놓은 덕을 봤다. 1번홀에서 정선아가 OB, 10번홀에선 순범준이 OB를 기록했으나 남은 홀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순범준은 파트너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지난 대회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정선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정선아의 경기 실력, 태도 등 모든 방면에서 큰 도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선아는 “흔쾌히 파트너 제안을 허락해준 순범준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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