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태원석, 파워풀한 탈출 액션 '불꽃 열연'

입력 2019-09-08 17:58   수정 2019-09-08 17:59

태원석(사진=방송화면캡쳐)

'아스달 연대기' 태원석이 위기 속 기지를 발휘, 깃바닥 탈출을 이끌어내며 2막을 열었다.

태원석은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캐란족 출신 깃바닥 노예 바도루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방송된 13회에서 바도루는 은섬(송중기 분)과 함께 깃바닥 노예들의 탈출을 이끌며 극의 핵심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탈출을 앞둔 순간 발각의 위기에 처했고 그때 공격을 주도하는 은섬을 따라 바도루는 닥치는 대로 집어 던지며 골두의 수하들과 대칸을 공격했다. 폭풍 같은 상황에 고조되는 위기감 속 맹렬한 기세로 싸워나가는 바도루의 존재가 시청자들에게 안도감을 전했다.

마지막까지 돌도끼로 탈출을 이끈 바도루는 이제 어디로 갈 작정이냐는 스천의 말에 "주비놀. 죽은 놈이 하나 있는데 약속을 지켜야 하니까"라며 과거 사트닉(조병규 분)과의 약속을 지켜주려고 했다. 여기에 달새(신주환 분)를 구하러 가겠다는 은섬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따라 나서며 캐릭터에 대한 신뢰감을 더했다.

반면, 의리 없는 잎생(김성철 분)에게는 "애들 다 죽는 동안, 너는 거적 안에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라고 분노했다. 이어 사트닉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비놀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가고 싶지 않아하는 잎생에게 "그래 넌 빠져. 대신 내가, 너 사트닉 약속 안 지킨거 반드시 얘기한다. 모모족 누구든 만나면"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태원석은 극 초반 냉정하고 까칠했던 겉모습과는 달리, 한 번 마음을 열자 속내는 의리로 꽉 찬 바도루의 진면모를 섬세한 연기를 통해 빚어내며, 바도루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시원한 액션에 불꽃같은 열연으로 캐릭터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바도루는 돌담불 내에서 생사를 넘나드는 가운데서도, 동료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터. 태원석은 위기에 마주했음에도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정의로움과 동시에 의리 없는 잎생에게는 화를 내는 바도루의 호탕한 감정선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의리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인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한편, 태원석의 활약이 기대되는 tvN '아스달 연대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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