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샤부정은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일식 샤부샤부 전문점이다. 담백하고 정갈한 육수가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준다. 1인 메뉴 주문도 가능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골목길에 있는 보름쇠는 제주도에서 가져온 흑우로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소개됐다. 낮부터 육즙이 넘치는 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점심 특선 메뉴가 훌륭한 대안이다. 육회가 넉넉히 올라간 육회비빔밥과 된장찌개에 정성이 담긴 반찬까지 푸짐한 한상차림을 맛볼 수 있다.
박서방 순대국밥은 순대 하나로 직장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다. 갓 삶아낸 고기와 잡내 없이 속이 가득 채워진 순대가 입맛을 돋운다. 간판 메뉴인 순대국밥의 시원한 국물로 마무리하면 과음한 다음 날도 거뜬해진다.
긴 떡을 즉석에서 잘라 먹는 고씨떡볶이의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인기 메뉴는 야채 떡볶이와 차돌박이 떡볶이. 깔끔한 야채 토핑과 담백한 차돌박이 토핑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한껏 우린 국물에 고슬고슬한 밥을 볶아 낸 볶음밥도 맛있다.
크라이치즈버거는 기본에 충실한 치즈버거 가게다. 이곳 햄버거는 다양한 재료 대신 실속 있고 신선한 재료로 가득 채워진다. 세 가지 메뉴가 모두 5000원 이하지만 육즙이 풍부한 패티와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