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밍 = 요금 폭탄'은 옛말

입력 2019-09-09 16:20   수정 2019-09-09 16:21

이동통신사들이 낮은 가격을 강조한 로밍 요금제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 로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대신 해외 유심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해외로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통합 로밍 요금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10종을 출시했다. 국가별 로밍 서비스 체계를 일원화한 게 특징이다.

‘제로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해외 65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부가가치세 포함)으로 데이터, 음성 수·발신 서비스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데이터는 ‘함께 쓰기’ 용도로 하루 5GB(기가바이트)를 따로 제공한다. 한 명만 요금제에 가입해도 동행자와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말까지 U+5G 요금제 4종에 가입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로 라이트’는 소비자가 요금을 내고 일정 기간 정해진 데이터를 쓰는 기간형 요금제다.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무료 음성 발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성 수신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 로밍 통화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 담당은 “향후 소비자 이용 패턴별 맞춤형 요금제를 고안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지난 2일 매일 부담 없이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001 날마다통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001 날마다통화는 매일 무료 통화 분수가 제공되는 월정액 요금제다. 미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21개국 국제전화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요금제는 △날마다 2분(월 3300원) △날마다 5분(월 5500원) △날마다 10분(월 9900원) 세 가지로 소비자의 이용량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 중 무료 제공 분수를 초과하거나 21개 지역 외에 통화할 경우에도 일반 국제전화 요금 대비 최대 62% 할인되는 ‘알짜요금제’ 요율이 적용된다. 001 날마다통화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바일 및 유선전화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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