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윈테크의 2차전지 산업이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83%로 주 고객사로는 삼성SDI, LG화학 등이 있다"며 "2012년부터 삼성SDI를 대상으로 후공정(활성화 공정) 자동화 장비를 납품했고, 2017년부터는 LG화학에 전공정(전극,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를 납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고객사의 자동화율이 상승하면서 자동화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율은 장비업체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의 자동화율은 현재 70%대에서 2020년 80%대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공정 자동화 장비를 제공하는 코윈테크의 지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의미다.
고 연구원은 "코윈테크는 2차전지 전공정 자동화 장비 납품 증가에 힘입어 2020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2020년 이후 전방업체의 투자 증가율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은 2차전지 장비업체 공통의 리스크 요인이 된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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