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부터 아이돌 경연까지…영화관서 놓친 '마블', '신과 함께' 어때요

입력 2019-09-10 16:21   수정 2019-09-10 16:22


TV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동안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함께 웃고 대화한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평소 혼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던 이들도 추석만큼은 TV 앞에 모여들곤 한다. 방송사들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추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노래방부터 아이돌 예능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대거 편성됐다. SBS는 13일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을 방영한다.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만남의 장소를 거쳐가는 여행객에게 맛을 보이는 내용이다. 같은 날 SBS는 황금손 프로젝트 ‘수작남녀-CRAFTSMAN’도 선보인다. 수작(秀作)을 만들 줄 아는 ‘미다스’의 손들과 노하우를 전수받은 연예인이 함께 새로운 수작(手作)을 만들어낸다. SBS 아나운서 배성재와 방송인 이지혜가 메인 MC로 활약하고, 배우 한보름과 재희가 출연한다.

KBS는 12~13일 ‘부르면 복이 와요-달리는 노래방’을 방영한다. 방송인 붐과 유세윤이 MC를 맡았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 노래방 트럭을 몰고 찾아가 일반인을 만난다. 일반인은 출발 전 MC들이 낸 노래방 점수인 ‘딱점’을 맞춰야 한다. 노래방 기계로 애창곡을 열창하고, ‘딱점’과 딱 맞는 노래방 점수를 기록하면 상금 100만원과 한우세트를 얻는다.


tvN은 12일 ‘아이앰 김치’ 1~2회를 연속 방영한다. ‘아이앰 김치’는 다양한 식문화를 지닌 세계 가족들의 식탁에서 벌어지는, 낯설지만 익숙한 김치 이야기를 담는다. 평범한 외국인 가정의 밥상에 김치가 올라가며 다양한 휴먼 스토리가 펼쳐진다.

독특한 소재를 내세운 프로그램도 편성됐다. SBS가 14~15일 선보이는 ‘신동엽 VS 김상중-술이 더 해로운가, 담배가 더 해로운가’다. 술을 마시기 위해 4년 전 과감하게 담배를 끊은 애주가 신동엽과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지만 담배는 즐기는 애연가 김상중이 술과 담배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벌인다. 두 MC의 논리를 뒷받침해줄 다양한 사례와 통계, 실험, 전문가 인터뷰 등도 소개한다.

10대를 대상으로 한 아이돌 프로그램도 방영된다. MBC는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를 12~13일 방영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프로그램은 아이돌 멤버들이 운동 경기를 통해 다양한 끼와 매력을 발산하는 기회의 장이 돼 왔다. 이번 방송에서도 육상부터 양궁, 씨름, 투구 등 다양한 종목을 선보인다. tvN은 13~15일 ‘V-1’을 통해 국내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 퀸’을 뽑는다.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들이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마블·베스트 한국영화 특집 등 풍성

스크린으로 미처 보지 못한 영화를 연휴 기간 TV로 즐길 수 있다. 영화 전문 채널 CGV는 13일 ‘우리가 사랑한 마블’ 특집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닥터 스트레인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연속 방영한다. ‘베스트 한국영화’ 특집도 편성했다. 12일엔 ‘국제시장’과 ‘수상한 그녀’, 13일엔 ‘부라더’와 ‘신과 함께-죄와 벌’, 14일엔 ‘럭키’와 ‘마스터’, 15일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명량’을 선보인다.


지상파 3사도 영화를 대거 편성했다. SBS는 12일 ‘사도’ ‘궁합’ ‘국가 부도의 날’, 13일엔 ‘너의 결혼식’ ‘내안의 그놈’을 방영한다. 14일엔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을 연속 편성했다.

KBS는 12일 ‘닥터 스트레인지’를 비롯해 13일 ‘공작’, 14일 ‘뺑반’, 15일 ‘성난 황소’를 방영한다. MBC는 13일 ‘말모이’, 15일 ‘증인’을 선보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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