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2020년형 팰리세이드가 IIHS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1959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 IIHS는 매년 출시된 수백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 검사를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 시험 기관이다.
팰리세이드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어드밴스드', '최우수' 등급을 받아냈다. 특히 19.3km/h, 40km/h 제동 테스트에서 충돌을 피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IHS의 안전성 평가 부문은 최고 등급인 ‘TSP+’와 양호한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나뉜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브랜드 가운데 13번째로 ‘TSP+’를 획득했다. 코나, 투싼, 싼타페, 싼타페XL, 넥쏘 등이 TSP+를 받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를 통해 고객 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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