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걸그룹 최고 보컬을 향한 출사표…“부수겠습니다” “울려드리고 싶어요”

입력 2019-09-10 16:36   수정 2019-09-10 16:37

V-1, 걸그룹 최고 보컬을 향한 출사표 (사진=tvN)

본선 무대에 오른 ‘V-1’ 참가자들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누군가를 “울려드리고 싶다”라는 드림캐쳐 시연과 눈물을 글썽이는 위키미키 최유정은 올 추석 연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보컬 빅매치에 기대를 높인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3일간 특집으로 방송되는 tvN ‘V-1’은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보컬(Vocal)을 뜻하는 V와 최고의 보컬, No.1을 의미하는 숫자 1이 합쳐진 제목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강호동이 진행을 맡고 가수, 배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패널들과 101명의 평가단이 본선 무대에 함께한다.

첫 방송을 단 3일 앞두고 걸그룹 보컬 No.1은 누구일지 기대와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공개된 티저 영상은 우승을 향한 12인의 강렬함이 담겨 눈길을 끈다. 평균 5.9초라는 찰나의 순간 동안 그룹 안에서 각자의 매력을 뽐내야 했던 ‘V-1’ 본선 참가자들은 자신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앞두고 “1등을 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하고 있는 것. “부수겠습니다”, “(대결 상대로) 누가 오든 상관 안 했던 것 같아요”라는 살벌한 멘트는 긴장감 넘치는 본선 무대를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관태 PD는 “’V-1’을 통해 보컬퀸에 도전하는 12인의 참가자 대부분이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서다 보니, 노래 부르기에 앞서 손을 떨기도 하며 극도의 긴장감을 보여줬다. 현장에 있던 101명의 평가단도 함께 마음을 졸이며 무대를 지켜봤다”는 녹화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하지만 무대가 시작하니 모두 프로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해내며 현장을 환호와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자신의 기량을 아낌없이 뽐낸 12인의 보컬 서바이벌을 13일 첫 방송에서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V-1’의 본선 무대에 오른 12인은 최초로 동영상 서바이벌을 통해 선발됐다.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들의 보컬 동영상을 두고 펼쳐진 온라인 투표 결과와 스페셜 판정단의 평가를 합산해 공원소녀 서령, 구구단 나영, 다이아 주은, 드림캐쳐 시연, 비너스 정다경, 소나무 하이디, 에이프릴 진솔, 우주소녀 연정, 위키미키 지수연-유정, 체리블렛 해윤-보라가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위키미키 최유정과 지수연, 구구단 나영과 체리블렛 해윤, 비너스 정다경과 에이프릴 진솔의 대결 구도가 선공개 되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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