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개발한 초소형 전기車, 세계 3대 디자인상

입력 2019-09-10 17:45   수정 2019-09-11 00:48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정연우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팀이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콘셉트 디자인 ‘어반(urban·사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히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의 ‘2019 아이디어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어반은 전폭 1460㎜, 전장 2500㎜ 규모로 좁은 곳에도 주차하기가 쉽다. 차량 경량화를 위해 차체와 시트를 3차원(3D) 프린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D 프린팅이 적용된 부분은 사용자마다 취향에 맞게 제작할 수 있다.

핸들과 페달, 운전석 앞 대시보드 등을 일체형으로 연결해 시트를 움직이지 않아도 핸들 거리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정연우 교수는 “어반은 차체가 작고 가벼워 같은 충전시간으로 다른 전기차보다 멀리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티엠엠 등과 함께 정 교수의 어반 디자인을 적용한 초소형 전기차를 2020년까지 양산하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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