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폰11 3종을 발표했지만 판매 전망, 서플라이체인 수혜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모델 출시 첫 해 합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8.8% 줄어든 5400만대로 추정한다"며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에서 아이폰이 면제되면서 초반 생산 물량이 소폭 늘었을 것인데 초반 판매량이 부진하면 내년 상반기 주문 감소는 올해 상반기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인데 이들 국가는 올해에서 내년에 걸쳐 5G가 상용화된다"면서 "애플은 퀄컴과의 분쟁으로 모뎀칩 조달을 못해 5G폰을 출시 못하는 점도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판매량 부진으로 카메라, 카메라 검사장비 등 서플라이체인에 대한 기대감도 적다"며 "신모델 관련 수혜로는 트리플카메라를 처음 생산해 평균판매이 신형 아이폰11 3종을 발표했지만 판매 전망, 서플라이체인 수혜 등에 대해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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