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불매운동 등 악재로 3분기 고전 예상…목표가↓"-유진

입력 2019-09-11 08:27   수정 2019-09-11 08:28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에 대해 "윤동한 전 한국콜마의 막말논란으로 인한 불매운동과 시장 경쟁 심화로 3분기 고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321.7% 증가한 3860억원과 328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화장품 부분은 불매운동 여파로 매출 상위 거래처의 홈쇼핑 방송이 취소되면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출 또한 중국법인에 납품하던 원재료를 현지조달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했고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도 7% 중반에서 6% 후반으로 훼손이 우려된다"며 "제약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단행한 CSO(제약 영업) 사업 철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경콜마에서 무석콜마로 물량 이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무석콜마의 대형 신규 고객사 유치가 더딘 상태"라면서 "온라인 고객사 위주로 신규 수주가 잡히면서 무석콜마의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손익분기점 달성은 4분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북미의 PTP(한국콜마가 인수한 미국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회사)와 CSR(한국콜마의 캐나다 법인·Cosmetic Solutions Inc)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CKM(CJ헬스케어) 또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시장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준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경우 현지 대형 로컬 브랜드업체들의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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