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美 호텔 15개 인수…7조원 규모 메가딜

입력 2019-09-11 15:25   수정 2019-09-11 15:2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58억달러(약 6조9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본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다.

인수한 호텔들은 안방보험이 2016년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검증된 우량자산이란 설명이다. 5성급 호텔들로 미국 전역 9개 도시 주요거점에 위치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의 JW메리어트 에섹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스시코 인근의 리츠칼튼 하프문배이 리조트, LA 인근 라구나 비치에 위치한 몽타주 리조트, 실리콘 밸리 소재 포시즌스 호텔 등이다.

미래에셋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의 꾸준하고도 안정적인 자산운용 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때문에 일찍이 선제적으로 대체투자 분야에 눈을 돌렸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이후 2006년 푸동 핵심지구에 위치한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글로벌 탑 호텔 브랜드인 포시즌스(시드니, 한국)와 페어몬트 오키드(하와이, 샌프란시스코)를 인수했다. 올 6월에는 독일 프라임오피스 'Taunusanlage 8' 빌딩을 내부수익률(IRR) 25% 이상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미래에셋이 2003년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하게 해외 시장에 도전해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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