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트위치TV BJ가 방송 사고로 사생활이 노출된 후 은퇴를 선언했다.
A씨는 11일 자신의 방송 게시판에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 3일째 한숨도 못 자고 있다"며 "아무것도 먹을 수도 없고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냥 잠들면 다시는 못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용히 잊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잊어달라는 걸 기사화를 하고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는 게 죽을 거 같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노출장면이 방송되자 A씨는 즉시 은퇴 선언을 했다. 지난 9일 A씨는 자신의 트위치 홈페이지에 "어제 새벽 방송이 켜져 영문 모를 이유로 제 방이 공개됐다"며 "마지막으로 사죄드린다. 몸이 아파 은퇴한 스트리머로 생각해주고 제발 저를 잊어달라. 쥐 죽은 듯 평생 반성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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