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춘화가 남편과의 첫 만남이 괘씸했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하춘화가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MC들이 "남편 분이 하춘화씨 굉장히 팬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춘화가 "전혀요"라고 딱 잘라 답했다.
나아가 그는 "(남편은) 제 히트곡이 뭔지도 몰라요"라면서 "저는 중매결혼 했거든요"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하춘화는 남편이 K본부 행정 쪽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면서 "12월 31일날 일곱시 어디서 만납시다 이러더라. 저한테 양해도 없이. 첫 데이트 날이 연말이었는데 10분을 늦게 온 거다. 굉장히 괘씸하더라"고 회상했다.
나아가 연말 종무식 때문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등장하기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춘화는 "기분 나빴다. 늦게 온 데다 취해서 와서. 근데 와가지고 일찍 오셨수? 이러더라. 더 괘씸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보던 윤정수는 "선생님 눈에 하트가 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춘화가 "전혀, 전혀요"라며 반박하자 김용만은 "그게 이상하게 보이면 끝인데, 이 사람 뭐야 하면서 점점 빠져드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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