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본격 시작…부산→서울 약 8시간

입력 2019-09-14 11:50   수정 2019-09-14 12:13


추석 연휴 사흘째인 14일,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됐다. 쏟아져나오는 차량에 도로 곳곳
에서 사고까지 겹치면서 주요도로들이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정오인 12시 출발을 기준으로 예상되는 소요 시간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50분이다. 톨게이트(TG)를 기준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8시간 가량이 걸리는 셈이다. 반대 구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20분이 걸린다.

울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3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50분이 각각 소요되고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50분이 걸린다.

목포에서 서서울까지는 7시간20분,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6시간40분이 걸리는 등 본격적인 정체로 소요시간이 길어진 모습이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정체 구간도 늘어났다. 양산분기점에서 석계까지 8km가 정체중이며, 죽암휴게소에서 옥산 부근까지 19km가 밀리고 있다.

옥산분기점-청주휴게소, 입장휴게소-안성부근, 안성휴게소-남사부근, 기흥-수원, 달래내부근-반포 등 상향성 곳곳이 정체 구간이다.

반대 부산방향으로는 수도권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남-서초, 신갈분기점-수원 구간 등이다.

서울외곽순환선에서는 구리방향과 일산방향 모두 부분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는 상승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당진분기점부근에서 서해대교까지 무려 20km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은 이날까지 주어진다. 통행료 면제 혜택 대상은 이날 자정 전에 고속도로에 진입해 15일 진출하는 차량까지다. 통행료를 면제받으려면 하이패스를 부착한 차량은 이전과 같이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은 통행권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는 물론 인천고속도로 등 민자고속도로도 포함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유료로도의 통행료 면제 여부는 지자체별로 다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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