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규모 LNG설비…대우건설, 나이지리아서 수주

입력 2019-09-15 21:41   수정 2019-09-1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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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5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공사를 따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포함된 SCD 조인트벤처 컨소시엄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발주처인 나이지리아 LNG와 나이지리아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전체 사업비는 43억달러(약 5조1000억원)로, 이 가운데 대우건설 지분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SCD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외 이탈리아 사이펨과 일본 지요다가 속해 있다. 건설업계는 연내 최종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설계·조달·시공(EPC)과 기본설계(FEED)를 모두 담당하는 원청 사업자로 참여했다. 국내 건설사가 EPC 공사를 도급 형태로 수주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원청사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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