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경쟁력 세계 16위 '역대 최고'

입력 2019-09-15 14:46   수정 2019-09-15 14:47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이 시행한 2019년 국가별 관광경쟁력 평가(TTCI)에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WEF가 2007년 처음 평가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 배제 조치로 한국과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본은 세계 4위를 기록, 유럽 관광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일본이 기록한 종합 4위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WEF가 2년마다 하는 관광경쟁력 평가는 세계 각국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 90개 지표로 나눠 관련 통계와 설문 등을 종합해 순위를 발표한다. 국가별 관광정책부터 시설·서비스 인프라, 환경 지속가능성, 국제 개방성, 가격 경쟁력 등 종합적으로 나타내 한 나라의 관광경쟁력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17년 종합 19위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 종합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도의 관광정책(47위→31위)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관광 인프라(16위)와 환경 조성(19위) 부문도 2년 전에 비해 5~10단계 순위가 올라갔다. 세부 평가항목에 속하는 환경 지속가능성(63위→27위)과 관광서비스 인프라(50위→23위)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항공권에 붙는 세금과 공항세, 호텔 가격 등을 평가한 가격 경쟁력은 2년 전에 비해 15계단 떨어져 103위에 머물렀다. 비자 요건과 항공 협정의 개방성 등을 평가하는 국제 개방성 항목에서도 이전보다 3계단 하락한 17위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일본은 2년 전과 동일하게 종합 1~4위를 독식하며 관광대국으로서 명성을 재확인했다. 아시아에선 중국이 13위, 홍콩은 14위, 싱가포르는 17위를 차지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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