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 대가 심영순과 한복 대가 박술녀의 ‘심술배틀’이 불붙었다.
오늘 오후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의 요리 제자가 된 한복 연구가 박술녀 원장의 한식 도전기가 방송된다.
이날 지난번 심영순이 주문한 맞춤 한복을 가져온 박술녀는 “평소에 남편이 해 준 밥만 먹고 다닌다”면서 이번 기회에 가족들에게 제대로 한상 차려 주고 싶다며 요리 강습을 부탁했다.
심영순이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몇 가지 메뉴를 추천하자, 박술녀는 금세라도 쓰러질 듯한 빈혈 환자 연기를 펼치며 고기 요리를 추가해달라고 졸라 못 말리는 ‘여자 현주엽’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요리 강습이 진행되는 동안 박술녀는 배우는 입장임에도 한마디도 지지 않고, 오히려 한 술 더 뜨는 ‘투 머치 토크’로 심영순을 당황시켰다.
결국 심영순은 “너도 나이 먹어 봐”라며 발끈했다고 해 80세 심영순과 63세 박술녀 두 대가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자리를 옮겨 팥빙수를 먹던 심영순과 박술녀는 습관성 자화자찬과 기승전 남편 자랑을 끊임없이 이어갔다고 해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두 대가의 소소한 일상 토크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심영순과 박술녀의 양보없는 ‘심술전’은 오늘(15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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