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오는 30일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1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이홍기는 9월 30일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이홍기는 이곳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백두산 부대는 강원도 양구의 중동부전선을 담당하고 있는 GOP사단으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잘 알려진 최전방 부대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군 입대를 예고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의지를 다졌던 이홍기는 당당히 FT아일랜드 멤버 중 첫 입대자가 됐다.
앞서 이홍기는 지난해 10월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입대 계획과 관련해 "내년 쯤 가야한다. 군대를 다녀온 뒤 30대에 내 음악 인생 제2막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홍기는 솔로 앨범으로서는 입대 전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FT아일랜드는 지난 4월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돌며 라이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지난 9일에는 이홍기의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재핑(ZAPPING)'을 발매하고 1년여 만에 컴백해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이와 함께 이홍기는 입대 직전까지 뮤지컬 무대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오는 20일부터 입대 직전인 29일까지 뮤지컬 '사랑했어요'에 출연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홍기가 입대한 후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이재진이 바통을 이어 받아 공연 무대에 오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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