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부동산 업계는 ‘프롭테크’가 최고의 화두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와 ‘기술(Technology)’을 더한 것으로 부동산에 신기술을 접목한 것을 말한다. 산업전반에 적용되기 시작한 VR이 최근 부동산 산업에 적극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들이 출현하고 있다.
최근 VR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올림플래닛 ‘ 집뷰(Zipview)’는 5G 및 KT 인프라를 통해 우리집 거실에서도 실제 집을 방문한 것처럼 경험하고 원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VR 부동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올림플래닛 관계자는 “공간에 대한 시각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한 부동산 거래에 우수한 현장감을 부여하는 VR의 특성은 정보탐색과 선택에 아주 적합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직접 현지에 가지 않아도 해외의 부동산 상품을 확인할 수 있고 실제처럼 꼼꼼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에 대한 확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측면에서도 비용과 공간의 한계로 건축 중인 모든 세대의 견본을 제공하기 어려운 신축 아파트의 경우 VR부동산 서비스는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건설사가 모델하우스에 지어져 있지 않은 미건립 세대를 VR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부동산에 있어 VR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집뷰서비스는 가상현실 기반 부동산 거래의 새로운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제시하고 부동산 유통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가전, 가구, 인테리어, 이사, 금융 등의 다양한 부동산 생활서비스를 연결하여 전통적인 부동산 거래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지향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올림플래닛 권재현 대표는 “집뷰는 (첨단/프롭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VR 부동산 거래 서비스이다”며 “이번 KT와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은 거실 소파에 앉아 원격으로 집뷰 중개사를 만나 함께 집을 둘러보고 거래까지 할 수 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집뷰를 제공하는 올림플래닛은 현재 국내 프롭테크 VR 부동산 서비스 분야 선두 기업으로, 서울 강남과 서초, 성동구 등 중개업소 2,000여 곳이 집뷰를 활용해 부동산 매물을 소개하고 판매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매물들을 방문 없이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상품도 집뷰를 통해 손쉽게 브리핑하고 거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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