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삭발 전 우려 전해…재고 요청도

입력 2019-09-16 21:23   수정 2019-09-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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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염려와 걱정의 뜻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반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에서 "강기정 정무수석이 삭발 직전 황 대표를 만나 삭발 재고를 요청드린다는 문 대통령의 뜻과 함께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는 "황 대표가 조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는 답변만 했으며 강 수석은 대통령께 잘 전달하겠다는 대답을 하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황 대표에 어떤 메시지를 전했는지 전문을 달라는 요청에는 "구체적인 워딩을 드릴 것은 없고, 염려와 걱정의 뜻을 전달했다고만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강 수석의 재고 요청에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을 강행했다. 이는 헌정 이후 제1야당 대표가 한 첫 삭발식이 되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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