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 유태오-中 천우희-右 정재광...‘버티고’, 캐릭터 포스터만으로도 현기증

입력 2019-09-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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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천우희와 전계수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고공 감성 무비, 영화 ‘버티고(감독 전계수)’가 각기 다른 감성을 지닌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10월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버티고’는 현기증 나는 일상, 고층빌딩 사무실에서 위태롭게 버티던 ‘서영’(천우희)이 창 밖의 로프공과 마주하게 되는 아찔한 고공 감성 무비. 보도스틸 공개로 배우들의 감성 케미와 유니크한 비주얼을 자랑했던 ‘버티고’가 각 인물들의 스토리를 보다 더 깊게 알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천우희를 중심으로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유태오와 정재광이 담겨 있어, 그 독특한 구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쉽게 말하지 못할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 듯한 표정과 각자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카피 역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먼저 ‘몹시 흔들렸던 오늘’이라는 카피로 어느 먼 곳을 바라보는 천우희의 모습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우리들을 연상시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이어 왼쪽에 위치한 영화 속 천우희 연인으로 등장하는 유태오의 ‘나중에 연락할게’라는 말은 이들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짐작하게 한다. 반면 정재광의 ‘날 믿어요, 당신은 떨어지지 않아요’라는 대사에서는 희망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대사에는 ‘버티고’만의 독특한 하이라이트가 담겨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10월17일 개봉.(사진: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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