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업용 부동산 착공량, 6년만에 최저치

입력 2019-09-17 09:09   수정 2019-09-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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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급 시장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상가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 착공량이 줄고 있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7월까지 상업용 부동산(판매 및 영업시설, 위락시설,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업무시설 등) 착공량은 2만7702동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2만 7008동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상업용 부동산 건축 허가 건수도 마찬가지다. 2013년 이후 1~7월 상업용 부동산 건축 허가 건수는 매년 4만동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 3만 9671동을 기록했다. 6년 만에 4만동 이하로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거용 부동산을 시작으로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까지 이어져 상업용 부동산 공급이 준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분양가격, 공실 위험 등의 문제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 희망자들이 상당수 시장을 이탈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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