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번엔 진짜 결혼한다…"엄마 소원이니 할 것"

입력 2019-09-17 17:32   수정 2019-09-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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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어머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다.

호날두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영국 ITV와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조지아와 결혼할 것"이라며 "우리 엄마의 소원이 내가 결혼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브랜드 행사장에서 호날두와 인연을 맺은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해엔 호날두의 넷째 아이 알라마 마티나를 출산했다.

넷째 출산 이후 영국의 한 식당에서 4000만 원 짜리 와인과 함께 청혼을 했고, 이미 10억 원 상당의 약혼반지를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결혼설이 불거진 가운데 호날두가 직접 결혼을 못박은 것.

현재 호날두와 동거 중인 조지나는 앞서 호날두가 다른 여성을 통해 낳은 3명의 아이들도 함께 기르고 있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조지나와 포옹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은 물론 4명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술주정꾼이었고, 우리는 정상적인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며 눈물도 보였다.

호날두는 "아버지는 내가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내가 상을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리움을 보이기도 했다.

군인 출신인 호날두의 아버지는 모잠비크 및 앙골라 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군에서 제대한 뒤 전쟁 후유증으로 알콜중독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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