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이 사석 2개가 많은 가운데 흑은 55집, 백은 47집 정도 나고 있다. 끝내기가 여러 개 남긴 했지만 사실상 승부는 흑 쪽으로 기울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98과 202 모두 아낄 이유가 없는 백 권리의 자리다. 204는 참고도1의 백1로 끊을 수도 있다. 흑은 6으로 대마를 연결해야 하는데, 백7이 좋은 끝내기로 흑 집을 4집가량 깰 수 있다. 흑8로 막는 것은 9·11로 큰 수가 나기 때문에 그냥 손 빼는 것이 정수다. 하지만 6도 큰 자리이고 흑이 선수여서 승부는 변함없다.
204·206은 수순을 약간 비틀어서 이득을 취하겠다는 뜻이다. 207은 229에 끊어도 되지만 부자 몸조심이다. 212는 229까지 돼 약간 손해였다. 추후 참고도2의 흑1·3이 남았다. A를 흑이 잇게 되면 백이 B로 한 수 더 지켜야 한다. (218·224는 ‘가’, 219는 ‘나’, 221은 227 자리에 두었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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