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 화성FC, FA컵 준결승 1차전서 수원삼성에 1-0 승리

입력 2019-09-18 21:25   수정 2019-09-18 21:26



K3리그(4부) 소속 화성 FC가 FA컵 준결승전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했다.

18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2019년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문준호의 선제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대0 으로 승리했다.

화성FC는 이날 전반 15분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24분에는 전보훈과의 2대1 패스를 통해 슈팅 기회를 잡은 문준호가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린 감아차기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문준호는 2016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다.

화성은 전반 6분과 39분 각각 홍성희와 박승렬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후반 휘슬이 불기 전까지 점수를 지켜냈다.

수원은 후반 투입된 한의권과 염기훈이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한의권의 결정적인 슛은 상대 골키퍼 이시환에게 막혔다.

수원은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득점 찬스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내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화성FC가 패하지 않으면 구단 최초이자 4부팀 최초 FA컵 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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