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교도소에선 1급 모범수

입력 2019-09-19 11:17   수정 2019-09-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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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 씨가 20년 넘게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처제 살인 혐의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씨는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생활을 했다.

19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이씨는 1994년 1월께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돼 1995년 10월 23일부터 24년째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이씨는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혼거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용자들은 생활 평가에 따라 1∼4급으로 나뉘는데 이 씨는 평소 모범적인 수용 생활로 1급 모범수가 된 상태라고 교도소 관계자는 말했다.

이 씨는 DNA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 중 3차례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지만, 경찰 1차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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