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50 씽큐의 힘' LG, 국내서 애플 제치고 2위…삼성은 '독주'

입력 2019-09-19 14:47   수정 2019-09-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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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듀얼 스크린 폰 'V50 씽큐'의 활약으로 신제품이 없었던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V50 씽큐'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7%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를 되찾았다. LG전자 V50 씽큐는 듀얼스크린을 통해 멀티태스킹과 게임에 특화된 기능을 내세워 성과를 거뒀다.

2분기 신제품이 없었던 애플은 14%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전자는 올 4월 출시한 '갤럭시S10 5G'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을 68%까지 끌어올렸다. 갤럭시 S10 5G 모델은 높은 스펙과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이란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져 출시 전부터 시장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게 카운터포인트 측 설명이다.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었다. 애플이 2개, LG가 1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렸다.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직전 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5G폰 출시로 인한 반짝 호조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시장이 확실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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