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서울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두 정상간 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 유엔 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뉴욕으로 향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한미정상회담 이외 폴란드·덴마크·호주 정상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내년 한국이 주최하는 제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또 덴마크와 함께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도 공동 주관한다. 이 밖에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행사에도 참석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정착을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제고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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