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40억 긴급지원

입력 2019-09-19 15:59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방역대책비’ 30억원과 ‘특별교부금’ 10억원 등 총 40억원을 추가 긴급 지원한다. 이는 지난 17일 파주에 이어 18일 연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 등 타 지역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도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도내 19개 시군에 방역대책비 30억원을 긴급투입하고 추가발생지역인 연천군에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별도로 지원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도내 12개 시군에 6억55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한 예산은 ▲긴급지원 방역대책비 30억원 ▲확진판정 지역인 파주시, 연천군에 지급한 특별교부금 20억원(각각 10억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재난관리기금 6억55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56억5500만원이 됐다.

이번 40억원 긴급지원은 “경기도가 최후방어선이라는 각오로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최대 강도의 ‘현장중심 대응’을 하라”는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포천 일대 밀집양돈지역과 거점소독시설을 둘러본 뒤 SNS를 통해 “경기도가 ‘최전방’임과 동시에 ‘최후방어선’이라는 각오로 확산 차단에 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일선 시군과 한몸처럼 움직여 반드시 확산을 막아내고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었다.

도가 긴급 지원한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은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조례 제3조7호(감염병 또는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응 및 응급복구)’에 따라 집행됐다.

이와 함께 시군별 지원금액은 ▲정부가 지정한 ‘중점관리지역’(파주, 연천, 김포, 포천, 동두천) ▲거점소독 및 통제초소 ▲농가 ▲사육두수 등을 고려해 산정됐다.

도는 긴급지원자금 ‘우선 지원’을 통해 해당 시군이 ‘현장 상황’에 따라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운영, 방제약품 구입지원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송재환 도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최대 강도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군에서 돼지열병 방역대책 추진과정에서 재정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