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서 'OLED 대세화' 이끈다

입력 2019-09-19 16:02   수정 2019-09-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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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8.5세대 OLED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중국 베이징 798예술구에 있는 미파크에서 LG전자,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쿵카, 창훙, 소니, 필립스 등 TV 제조사와 수닝, 징둥 등 대형 유통업체 등을 초청해 ‘OLED 빅뱅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이날 OLED 사업전략 발표 세션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0만 대 정도 예상되는 중국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2020년 100만 대, 2021년에는 200만 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도 삼성전자와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자사의 4K(800만 화소) 해상도의 OLED TV와 삼성전자 것으로 추정되는 퀀텀닷 8K(3300만 화소) LCD TV를 나란히 비교 시연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4배의 해상도 차이도 극복하는 독보적인 OLED 화질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반드시 중국 TV 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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