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전장 비메모리 업황 회복 확인…메모리도 저점 벗어나"

입력 2019-09-19 08:09   수정 2019-09-19 08:10

KTB투자증권은 19일 "5세대 이동통신(5G)과 전장 중심의 비메모리 업황 회복세를 확인했다"며 "비메모리가 메모리 시장 선행 지표인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 업황도 저점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양재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이후 TSMC와 SMIC 등 주요 파운드리 업체 팹 가동률이 상승세에 있다"며 "최근 전방 수요 회복 신호가 명확해짐에 따라 파운드리 업계도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MIC은 핀펫 양산 기술을 확보하면서 올 4분기부터 14나노미터에 이어 내년 12나노미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라며 "전장과 5G 시장에서 중국 팹리스 업체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SMIC도 잠시 주춤했던 설비투자를 재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액정표시장치(LCD)도 업계 가동률 조정이 본격화 되면서 올 4분기부터 업황 회복이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이 캐쉬 코스트(Cash cost·제조원가에서 고정비와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원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중국 LCD 팹 가동률도 하락세에 들어섰다"며 "BOE는 가동률을 조정 중이고 HKC도 업황 악화와 자금 조달 문제로 신규 팹 가동을 늦추고 10.5세대 투자 계획도 전면 보류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업체 감산과 국내 업체들의 감산으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 공급은 축소되고 있는 반면 수요는 성수기와 TV 대형화 효과로 완만한 회복세"라며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국 업체들로부터 패널 조달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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