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삼겹살집' YG 삼거리푸줏간 명동 철수…왜?

입력 2019-09-20 14:05   수정 2019-09-20 14:09


YG엔터테인먼트의 손자회사 YG푸즈가 운영하는 외식 복합매장 YG리퍼블릭이 명동에서 철수했다. 한류 푸드·엔터테인먼트 공간을 표방하며 2016년부터 서울 '관광 1번지' 명동에서 K팝 관광객을 끌어모았지만 최근 문을 닫았다.

20일 YG푸즈에 따르면 2016년 4월 문을 연 YG리퍼블릭 명동점은 최근 폐점했다. 명동점은 돼지고기 전문점 '삼거리 푸줏간'과 맥주펍 'K PUB', 카페 '3 birds'로 구성된 복합매장이다. YG리퍼블릭의 초기 대표 매장 중 한 곳이었으나 임대료 상승 등을 고려해 폐점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YG푸즈 관계자는 "명동점의 계약종료일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인과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며 "임대료 상승 등으로 입지 효율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동점 폐장으로 YG리퍼블릭 매장 수는 IFC점과 센트럴시티점, 제주신화월드점 등 3곳으로 줄었다. 다만 YG푸즈는 지점 축소 방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YG푸즈 관계자는 "명동점 매출은 상권 특성상 해외관광객이 주류였고, 승리 등 YG엔터테인트먼트 이슈의 여파는 크게 받지 않았다"면서 "지방을 포함해 (명동점) 이전지를 찾는 중이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5년 출범한 YG푸즈는 '마켓오'와 '비비고' 등 브랜드를 잇따라 성공시킨 노희영 대표가 YG엔터테인트먼트와 손잡아 화제가 됐다.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 사업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기대를 모은 것과 달리 최근 YG푸즈는 부진한 실적 행진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9억원을 거뒀다. 현재 YG엔터테인트먼트의 자회사인 YG플러스가 YG푸즈 지분 58.33%를 보유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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