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0일 민주당 ‘정책페스티벌 평화경제 대토론회’에서 “올해 우리가 2.6~2.7% 성장 기대했는데 현재로 봐서는 2.0%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 경쟁 심하고, 일본이 경제도발하고, 더군다나 사우디 유전시설이 파괴당하고 국제 환경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모처럼 회복되는 우리 경제 주변 환경이 나쁘니까 빨리 진전을 못한다”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남북관계가 풀어지면 경제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얼마 전 개성공단 일하시던 기업인들과 저녁을 했는데 130여개 기업 중에 개성공단 재개되면 안들어가겠다는 기업이 하나도 없었다”며 “그만큼 개성공단 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개성공단을 남북공단이 아니고 세계적인 국제공단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중국,미국도 참여하는 세계적 공단으로 만들어 놓으면 어느 한쪽이 폐쇄를 못한다”며 “그래서 지속적으로 갈 수 있는 공단을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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