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태풍 타파, 세력 점점 키우며 북진 '전국 강한 비바람'

입력 2019-09-20 14:56   수정 2019-09-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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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호 태풍 타파가 오키나와를 거쳐 제주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부터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 타파는 19일 발생해 현재 제주도를 향해 북진하고 있다. 주말 한반도 전역에 비바람을 몰고 온 후 , 대한해협을 따라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50∼4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 경상도, 전남 등에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충남 남부, 전북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 10∼40㎜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한편, 이번 '타파'까지 올해만 벌써 여섯 번째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한다. 해당 기록은 1904년 태풍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역대 최다 태풍은 총 7회로 1950년, 1959년이다. 태풍이 6회 지나간 해는 1914년, 1933년, 1976년뿐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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