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0일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정책페스티벌은 400만 당원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공론화 과정에 참여하는 정당 최초의 정책 축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정책경연대회 인사말을 통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중요 국정과제,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인 지방정부의 우수한 정책, 지역위원회에서 올라온 정책까지 한자리에 모인 정책 대축제”라며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당원의 힘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구체화하여 집권여당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이 지루한 것이 아니라 축제가 될 수 있다는 명실상부한 정책 정당의 길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여러분들의 목소리, 현장의 뜻을 실현하는 ‘민생 대리인’이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이곳 국회에서 법과 정책과 예산으로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책페스티벌에서는 권리당원과 당 연구위원, 보좌진 등 300명으로 구성된 정책심사단이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가 17개 시·도당에 출품한 정책 중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정책경연대회도 열렸다.
본선에는 복지카드 도입, 장애인 콜택시 전국 통합 이용, 소상공부가세 과세기준 완화 등 20개 정책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은 우수정책에 선정된 정책을 내년 총선 공약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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