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21주년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행사는 현대차와 딜러들이 소아암을 근절하기 위해 1998년부터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고객이 차량을 한 대 구입할 때마다 딜러가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여기에 추가 기부금을 내는 방식으로 펀드를 조성한다. 올 연말까지 총 1억6000만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소아암 치료 병원이나 연구기관에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거론된다. 소아암 관련 기금으로는 미국에서 두 번째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 켈리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조윤제 주미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와 미국판매법인을 총괄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하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왔다”며 “올 한 해 동안만 76개 프로젝트에 160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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