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옳은 말 했다가 마트로 좌천

입력 2019-09-21 03:44   수정 2019-09-21 03:45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김병철이 마트로 좌천됐다.

20일 첫 방송된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 연출 백승룡) 1회에서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되어 근무하게 된 정복동(김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DM그룹 회장 김대마(이순재)는 임원 회의에서 차에 털이 나는 왁스를 신제품으로 제안해 모든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 권영구(박호산)만이 아부를 보이며 김대마를 극찬했다.

그러나 이때 정복동이 나서 "안 된다. 회장님, 정신 차려라. 이런 거 만들면 우리 DM그룹 망한다. 골든타임에 황당한 물건으로 시간 낭비, 예산 낭비할 수 없다"라고 분석해 반대했다.

김대마는 결국 "역시 정복동이다. 회사 안팎에서 내가 치매라고 온갖 유언비어가 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직언을 해줄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었다. 진정한 내 오른팔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침, 털이 나는 왁스가 초대박이 났음이 전해졌다. 이에 정복동은 DM그룹 내 유배지라고 불리는 천리마마트로 좌천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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