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40%, 취임 후 최저를 만든 이유들

입력 2019-09-21 08:26   수정 2019-09-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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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0%로 떨어졌다. 대통령 선거 당시 득표율 41%보다 아래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후폭풍 때문이란 해석들이 나온다.

2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갤럽의 9월 3주 정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은 40%, '잘못하고 있다'는 53%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로 해석되는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직전 조사(9월 1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적 평가는 이 기관 조사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 문제(29%)를 가장 많이 꼽아 조 장관 임명과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경제·민생(20%) 독단적·편파적(10%) 전반적으로(7%) 등이 뒤를 이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 적절도 조사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36%, '적절하지 않다'가 54%로 집계됐다. 국회 인사청문회 이전인 지난달 27~29일 당시와 비교하면 '적절하다'는 9%포인트 늘어났고 '부적절하다'는 3%포인트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여론이 가라앉기는 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응답이 절반 이상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4%, 바른미래당·정의당 각 7%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 하락했고 한국당은 1% 상승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국정지지도·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 17~19일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 및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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