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9시간 넘게 진화 중…서울시 우회 당부

입력 2019-09-22 10:51   수정 2019-09-22 10:52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2일 오전 0시38분께 제일평화시장에서 불이 났다.

6층 건물의 3층 의류매장에서 시작된 불은 당초 오전 1시41분께 1차로 진화됐으나 오전 6시께 잔불 정리 중 다시 발화했다. 이로 인해 건물 3개동 가운데 2개동 점포로 화재가 확산됐다.

첫 진화 당시 제일평화시장 상인 2명이 연기를 흡입,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로 인근 광희패션몰 상인까지 모두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8대와 인력 8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로 인해 제일평화시장 일대 도로는 혼잡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인근 제일평화시장 화재로 혼잡하니 이 지역을 우회해 달라.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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