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상대로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 경제대전환: 민부론(民富論)'을 통해 "국가 주도 경제를 민간 주도의 자유시장 경제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개인과 가계에 우선적으로 귀속되도록 해 국민이 부자가 되는 길이 한국당이 설명하는 '민부론'의 핵심이다.
한국당은 "2030년까지 가구당 연간 소득 1억 원을 이뤄내고, 중산층 비율 7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국부 중심 경제에서 민부 중심 경제로 대전환, 국가주도 경쟁력에서 민(民)주도 경쟁력으로 전환, 자유로운 노동시장 구축, 나라가 지원하는 복지에서 민(民)이 함께 여는 복지로의 지속 가능한 복지 구현을 제시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한민국 경제가 '코드 블루(응급상황)'의 상태다. 대한민국 경제기 급성 심근경색에 걸렸다"라며 "그런데도 복지만 늘리다가 국가 재정까지 심각한 파탄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신(新) 한국병에서 깨어나야 한다. '민부론'은 대한민국 경제의 중병을 치료할 특효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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